배우 오우리, '백번의 추억' 종영 소감 전

배우 오우리가 ‘백번의 추억’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지난 19일 종영한 가운데, 극 중 차옥희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더한 오우리가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드라마다. 오우리는 방장 해자(이민지 분)의 오른팔이자 왼팔로 그를 보필하며 3번방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인물 차옥희로 분해 ‘백번의 추억’에 웃음과 감동을 불어넣었다.


옥희는 해자와의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작품에 다채로움을 선사했다. 특히 김기사(이재원 분)와의 갑작스러운 로맨스로 해자와의 관계가 틀어질 뻔했으나 이내 서로의 소중함을 알아차리고 눈물로 화해하며 재미를 더했고, 사고로 다리를 다치게 된 해자를 위해 파업을 주도한 영례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는 장면은 진한 감동을 만들어냈다. 이후 7년 뒤, 동대문에서 해자와 옷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미스코리아에 도전한 영례와 종희를 응원하는 훈훈한 우정도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오우리는 극의 완급을 조절하며 활약, 적재적소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유쾌함과 진정성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특유의 밝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작품의 온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오우리는 “안녕하세요. ‘백번의 추억’에서 차옥희 역할로 인사드린 배우 오우리입니다. 촬영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화가 끝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좋은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감독님과 함께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행복하게 촬영했던 작품이었습니다.”라며 ‘백번의 추억’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백번의 추억’을 사랑해 주시고 3번 방 친구들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리며, 저는 더 성장한 배우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오우리는 올해에만 U+시리즈 ‘선의의 경쟁’,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맡는 캐릭터마다 독보적인 개성을 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오우리는 2026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곡두’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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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