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 SOS 전화로 해결하세요” 120다산콜센터-다누리콜센터 외국어상담 업무협약 체결

- 이주여성・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의 한국생활・의사소통 지원하는 상담 서비스 연계・협력
- 외국어 상담 서비스 범위 및 운영시간 상호보완으로 외국인의 정보소통 사각지대 해소
- 120다산콜의 ‘1만DB’ 서울시 상담과 다누리 ‘13개국어 24시간’ 다문화 종합상담 시너지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외국어 상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6월 29일(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언어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 연계‧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시 출연기관 120다산콜재단이 운영하는 120다산콜센터(02-120)는 서울시 행정상담 및 민원 접수, 생활・관광 정보, 생활통역 등 외국인을 위한 전화상담 서비스를 5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로 제공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 9:00~18:00(공휴일 제외)이다.

120다산콜센터는 2007년 9월 12일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취지로 창설된 오세훈 시장의 대표적 행정혁신 사례로, 외국어 상담은 2010년 2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010년은 서울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한국 방문의 해'로, 오 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서울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운영하는 다누리콜센터(1577-1366)는 13개 언어로 다문화가족 및 이주여성에게 한국생활 정보 제공 및 위기상담・긴급지원, 생활통역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지원하고 있다. (제공언어: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타갈로그어・캄보디아어・몽골어・러시아어・일본어・태국어・라오스어・우즈베크어・네팔어)

120다산콜센터와 다누리콜센터는 업무 연계를 통해 외국어 상담 서비스 제공 범위 및 운영시간을 상호 보완하여 외국인의 정보소통 사각지대를 크게 해소할 예정이다. 120다산콜센터는 외국어 상담 미제공 언어 및 미운영 시간의 외국인 상담을 다누리콜센터로 안내하고, 다누리콜센터는 외국인이 서울시 관련 문의를 할 경우 120다산콜센터로 안내한다. 1만 건의 서울시・25개구 업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120다산콜센터와 13개 언어로 365일 24시간 다문화가족 종합상담을 제공하는 다누리콜센터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전주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120다산콜재단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 정보제공 강화로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협력하여 정보소통 약자인 외국인이 더 편리한 한국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약자동행 실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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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