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첫 이사국 선출 이후 8번째…경합 끝에 적은 표차로 선출
한국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집행이사국 연임에 성공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6일 (현지기준)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55차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위원회 기간 중 진행된 집행이사국 선거에 출마해 중국·일본·인도네시아와 함께 2023~2027년 임기 동안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1980년 집행이사국에 진출한 이후 총 8회째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예전과 달리 투표까지 가는 경합 끝에 적은 표수 차이로 최종 4개국이 선출됐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관광 분야 유엔 전문 기구다.
159개 정회원국이 함께 관광 진흥, 개발을 통한 경제 발전과 국제적 이해 증진, 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집행이사국은 총 35개국으로, 이 중 아태 지역에는 4개국이 할당된다.
아울러 이번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위원회에서는 ‘관광객 보호를 위한 국제 규약’,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시장의 회복과 재구상’,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 기간 K-컬처와 함께 K-관광 매력을 대대적으로 확산해 세계에 지속 가능한 관광의 선도적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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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