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23~’32)을 심의·확정하면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여 15개 부처·청이 공동으로 수립하는 생명공학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자 향후 10년 생명공학 전 분야의 육성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에 K-바이오 스퀘어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정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하는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에 반영된 데 이어, 큰 성과다.
특히, 6월 7일 대통령은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송 기존 생명과학 단지를 K-바이오 스퀘어로 탈바꿈해 충북을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도 했다.
바야흐로 오송은 대한민국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과 글로벌 R&D 중심으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KAIST는 2030년까지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에 대학, 병원, 연구소, 창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버드 의대, MIT 등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연구병원을 건립하고, 글로벌 바이오 창업타운을 조성해 2040년까지 시총 13조원 이상의 데카콘 기업을 5개 이상 육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또한, 지난 4월 대통령 美 국빈방문 시 모더나, 하버드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세계적인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인재양성 MOU도 체결하였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모더나와 함께 백신 및 신약개발 mRNA 공동연구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KAIST 학생들이 하버드 메사추세츠 병원에서 실습과 연구를 하는 교류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충북도와 KAIST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기재부를 설득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기본설계비 등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전담 TF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 공모사업인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반드시 유치해 내겠다는 입장이다.
충북은 글로벌 바이오 인재양성과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그린바이오 R&D 거점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서, 공모사업과 연계 시 시너지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은 물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키프라임리서치,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LG화학,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연세대 심혈관제품유효성평가센터,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원, 충북대 제3의학관, 오송의생명연구관, 오송바이오캠퍼스가 위치하고 있고,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제약, 미래유망 기업인 헬스바이옴 등이 입주 예정으로 그 어느 곳보다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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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