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CT 수출액 193억 1000달러 기록... 전년 동월 대비 4.6% ↓

정보통신기술 수출 비중 30% 이상 유지...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은 193억 1000달러, 수입 135억 2000달러, 무역수지는 57억 9000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수치지만, 전체 산업 수출 내 ICT 수출 비중은 2016년 7월 이후 30% 이상을 지속 유지하며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6% 감소한 193억 1000만 달러였고, 일평균 수출액도 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4대 품목도 글로벌 경기 둔화 및 IT 기기생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홍콩을 포함한 중국, 베트남, 미국, 일본 등은 감소했으나 유럽연합은 4.7%증가하는 등 24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수입은 135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57억 9000만 달러 흑자로,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전체 수출 적자 94억 7000만 달러 보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은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2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에서 시스템 반도체는 디지털전환 수요 지속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3개월 연속 40억불 상회와 함께 1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메모리 고정 거래 가격 하락과 전방산업 수요 감소 및 과잉재고 우려 등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방산업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가 두 자릿수 감소하며 2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완제품이 크게 감소하며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11억 4000만 달러였다. 다만, 고부가가치 부분품위주의 휴대폰 부분품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IT 기기 수요 감소하며 12억 6000만 달러을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 하락했다. SSD도 전자제품 수요 감소로 2개월 연속 10억불 이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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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