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국제항행선박 최초 ISO45001 인증 획득


STX마린서비스에서 관리 중인 극지연구소 소속 국내 유일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6월 22일(수) 국제항행선박 최초로 국제적 인증기관인 한국선급으로부터 안전보건 분야의 국제 표준인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아라온호가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조직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업무와 관련된 상해 및 건강상 장해를 방지하며 지속적으로 안전보건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 :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이번 인증은 극지 해역을 운항하는 아라온호의 위험성을 감안해 아라온호에 근무하는 승무원 및 아라온호에 출입하는 종사자의 업무와 관련된 인적 재해를 예방하고 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에 대한 법령의 강화와 사고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발맞춰 회사와 선박이 안전에 대해서만큼은 더 이상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이를 최우선 가치로 하자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인증을 위해 약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위험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아라온호 고유의 특성에 맞게 자체 안전보건관리 매뉴얼 제작, 안전보건방침과 목표 수립, 선박 내 안전 및 보건 관련 수칙 정비 등 현장에서의 재해 예방을 위한 자체 관리 기준을 수립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아라온호는 다양한 외부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안전보건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선박의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극지연구소 강성호 소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아라온호라는 작업 공간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현장에서의 안전보건조치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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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