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율이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부터 예능 프로그램 MC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다재다능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 3 - 소방관을 만났다’(이하 ‘너를 만났다’)에서 권율은 프로그램의 내레이터로 활약한 것은 물론이고, VR로 소방관들의 노고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권율은 약 20kg 정도 되는 소방 장비를 몸에 메고 방송국 지하 1층을 출발해 체험 스튜디오가 있는 3층까지 직접 계단을 올랐다. 얼마 안 되는 거리처럼 보이지만, 방화복과 공기호흡기 등 일부 장비를 갖춘 채 계단을 오르는 일은 쉽지 않은 일. 스튜디오에 도착한 권율은 숨을 고르며 땀을 흘렸고,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그냥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임을 알려줬다.
이어 권율 또한 체험 신청자들과 함께 화제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열 감지 센서를 부착한 특수 의상을 입고 VR로 구현된 화제 현장에 투입,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의 화재 현장을 체험한 것은 물론이고, 내레이션으로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이는 일반인의 접근은 불가능한 화재 현장을 가상의 공간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반인들이 소방관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
뿐만 아니라 권율은 ‘너를 만났다’의 내레이터로서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로 화염 속에서 생과 사를 오가는 소방관들의 현실을 전달해 시청자들에게 “권율 목소리가 ‘소방관을 만났다’ 프로그램이랑 너무 잘 어울리네요”, “마지막 소방관의 기도 내레이션 때 권율 배우 목소리 듣고 울컥했습니다”, “권율님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더 집중됐어요”, “권율 배우 신뢰감 있는 목소리네요” 등 다큐멘터리의 신뢰감을 높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권율이 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00회 특집에 MC로 참여했다. 지난 1월 첫 출연을 시작으로 5회나 출연하며 ‘율슐랭’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권율이 ‘전참시’ 가족으로 200회 특집에 MC로 초대받아 예능 대세다운 활약을 보여준 것. 특히 권율은 ‘전참시’ 덕분에 얻은 별명 ‘락토프리남’으로 유제품 CF까지 찍게 됐다는 좋은 소식까지 전하며 ‘대세 of 대세’임을 입증했고, MC들과 남다른 티키타카를 자랑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게 다큐멘터리 내레이션부터 예능 프로그램 MC까지 한계 없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권율. 그가 보여줄 앞으로 행보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권율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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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