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아스트로 윤산하, 정수정과 티격태격 남매 케미 뿜뿜…

윤산하가 현실 남동생 모먼트로 안방극장에 활력을 전했다.

윤산하는 지난 15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제작 아크미디어) 4회에서 이신아(정수정 분)의 하나뿐인 남동생 ‘이수호’ 역로 등장해 통통 튀는 매력으로 활약했다.

▲ 사진 = KBS 2TV ‘크레이지 러브’ 방송 화면 캡처

수호는 이날 친구 옥희(박한솔 분)와 함께 사는 누나 신아의 집에 나타났다. 비닐봉지를 든 채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직접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은 수호가 꽤 자주 왕래하고 있음을 드러냈지만, 오히려 신아는 그의 방문이 갑작스럽다는 듯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마치 제 발 저린 사람처럼 눈에 띄게 당황하며 변명하는 수호의 모습에서 그가 누나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음을 예상케 했다.

계속되는 신아의 의심에 수호는 결백을 주장했고, 옥희가 배우 지망생인 자신의 오디션을 도와줬다고 오해하자 안도하며 “배우가 내 꿈이야”라고 천연덕스럽게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하지만 수호는 누나의 잔소리와 함께 집에서 쫓겨나는 건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수호는 외투도 입지 못한 채 “누나 외박한 거 아빠한테 다 이른다?”며 큰소리 치는 모습으로 현실 남동생의 모습을 그려내며 티격태격 남매 케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곧바로 도착한 옥희의 문자에 아낌없는 애정 표현을 담은 답신을 보내는 모습으로 신아 모르게 옥희와 비밀 연애 중임이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도.

이처럼 윤산하는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무장한 ‘이수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첫 정극 도전의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누나인 신아와 대화할 때는 현실 남매 케미로 퉁명스러운 남동생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여자 친구 옥희에게는 사랑꾼 면모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귀여운 매력을 그려냈다. 이렇게 배우 지망생이자 아슬아슬 비밀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캐릭터의 서사를 윤산하가 어떻게 완성해낼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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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