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삼성전자, 자가진단키트 제조사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삼성전자와 함께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제조사 2곳에 대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의 신속지원 절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중순 자가진단키트 제조사인 수젠텍, 젠바디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가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신청한 바 있다.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국가적 현안의 특수성을 고려, 신속지원 절차를 통해 이들 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 지난 2020년 마스크 대란 당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한 삼성전자의 제조전문가가 현장 관계자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에 따라 도입기업 희망시기에 맞춰 삼성전자에서 파견한 제조전문가 10여명이 1~2주 동안 제조사에 상주하면서 생산성향상을 위한 제조현장 진단을 실시하고 물류·설비·공정 등에 대한 실행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기존 공장 내에서의 물류 배치 최적화, 공정별 제조 시간 단축, 포장라인 통합, 불량율 개선 등의 공정혁신을 추진하고 4월부터는 스마트공장을 적용한 공장을 신설해 생산량을 최대 2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대상인 수젠텍은 현재 제조전문가의 현장진단 마무리 단계이며 젠바디는 실행과제 도출을 완료하고 공정혁신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위기가 확산하는 고비마다 진단키트, 마스크, 보안경, 백신주사기 등 보건·방역용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생산성이 50~70% 향상되고, 납기가 60%이상 단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자가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대중소상생형스마트공장(신속지원절차) 도입을 희망하는 경우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044-300-0958)으로 지원가능 여부를 문의하면 된다.

이현조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그동안 다양한 방역물품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지원제도를 활용,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자가진단키트도 민관이 협업하는 제조혁신을 통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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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