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제48차 장기전세주택 293세대 모집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제48차 장기전세주택 293세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시프트(SHift)’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은 2007년 오세훈 당시 시장이 도입한 공공임대 대표 브랜드로,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시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 지원 사업이다.

이번 모집 물량은 모두 신규 입주 단지로,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주택이다. 공급 단지는 강남구 ‘청담르엘’, 강동구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4개 자치구 5개 단지다.

입주 자격은 공통적으로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년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또한 신청 주택 면적 별 소득 기준(도시 근로자 월 평균 소득 105~150% 이하)과 총 자산 6억 4,000만 원 이하, 자동차 3,803만 원 이하 보유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녀 수에 따라 소득과 자산 기준은 완화된다.

SH는 최근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면적 별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맞벌이 가구를 위한 소득 기준(140%, 200%)을 신설해 자격 요건을 확대했다. 반면 소득, 미성년 자녀 수, 노부모 부양 가점 항목은 폐지해 평가 항목을 간소화했다.

일반공급의 경우 전용 50㎡ 미만 주택은 거주지, 전용 50㎡ 이상 주택은 청약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고령자, 장애인, 노부모 부양자, 2자녀 이상 가구, 국가유공자이며, 탈락자는 동일 단지·면적의 일반공급으로 자동 전환된다.

청약은 SH인터넷청약 시스템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순위 8월 26~27일, 2순위 8월 28일, 3순위 8월 29일이며, 신청자 수가 공급 물량의 300%를 초과하면 후순위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9월 22일 발표되고, 최종 당첨자는 2026년 2월 6일 공개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이후 가능하나 단지 별 준공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SH는 장기전세주택이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에 근거해 주변 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공급되며 분양 전환이 되지 않는 공공임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실과 다른 소문으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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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