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구재단 세종과학펠로우십 연구과제 수행 중
- 산사태 사전 예측과 고위험지역 식별을 위한 정량적 리스크 평가 기초연구
-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경남연구원은 기후위기로 인해 증가하는 산사태 위험에 대응하고자 ‘광역지역 산지재해 예측을 위한 정량적 평가 모델 기반 리스크 평가 기술 개발’ 연구과제로 광역지역 단위에서 산사태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고위험지역을 사전에 식별할 수 있는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지원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총연구비 5억 3천여만 원) 진행 중에 있고, 연구원 재정에 기여하는 바가 큰 사업이다.
본 연구는 산사태 발생 가능성과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자 ▲산지재해 리스크 평가 계획 수립 ▲산지재해 예측을 위한 강우기준 및 민감도 지도 개발 ▲고위험지역 식별 및 취약성 평가모델 개발 ▲GIS 기반 리스크 지도 제작 및 검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5년차에 접어든 연구는 축적된 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최근 산사태 자료를 활용한 정량적 검증과 리스크 저감 전략 제시에 주력하고 있으며, 연구 완료 시 경상남도는 물론 전국 유사 지형지역에도 적용 가능한 정책적·기술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성과는 향후 지자체 재난안전계획 수립, 사전재해영향 평가 및 재해위험지구 지정, 대피장소 선정 등에서 객관적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사전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에도 실질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성 연구위원은 “산사태는 기후변화와 도시 확장에 따라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후 복구 중심의 대응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연구는 사전 예측과 취약성 평가를 통합한 정량적 리스크 평가 체계를 통해 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연구원은 연구 성과가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정부의 산사태 대응 정책 및 기술 방향에 부합하도록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맞춤형 재난관리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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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