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삼성전자에 ‘엑셈원’ 납품 계약 체결

L전자 이어 삼성전자까지 고객으로 확보해 전방위 시장 공략 탄력
연내 엑셈원에 생성형 AI 챗봇 탑재해 AI 기능 고도화하고 SaaS 버전 개발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이 삼성전자 DX부문에 엑셈원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L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제조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전방위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었다고 엑셈은 설명했다.

엑셈은 삼성전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안과 PoC 단계에서부터 PM(Project Manager)급의 핵심 인력들을 다수 투입하고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엑셈에 따르면, 국내외 경쟁사들을 제칠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사 맞춤형 구축과 고객 지원 서비스였다. 또한 엑셈원이 지난해 4월 출시 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서 22개 글로벌 법인 환경에 대한 통합 관제와 방대한 시스템을 아우르는 모니터링 체계를 수월하게 완성할 수 있다고 엑셈은 부연했다.

엑셈원은 옵저버빌리티의 3대 축이라 불리는 메트릭(metrics), 트레이스(traces), 로그(log)를 수집해 시각화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IT 시스템 전 영역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K8s), 서버, 네트워크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모든 핵심 구성 요소의 장애 상황을 엑셈원만으로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엑셈원은 Oracle, SQL Server, MySQL/MariaDB, PostgreSQL, MongoDB, Cubrid, Redis를 비롯한 인기 상용 DB 및 오픈소스 DB 중 대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공공 부문이나 증권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Tibero, Altibase도 곧 지원할 예정이다.

엑셈은 올해 상반기 엑셈원에 생성형 LLM 기반 챗봇과 AI 모델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을 탑재해 XAI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챗봇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챗봇에게 바로 일상어로 질문해 시스템 현황과 장애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한 조치 방법까지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AI가 다양한 성능 차트를 자동으로 분석해 특이 패턴과 조치 방안 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해 준다. 올 하반기에는 AWS, MS Azure 등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환경을 기반으로 개발한 엑셈원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엑셈원이 1년도 되지 않아 대형 제조, 금융, 공공 등 2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라며 “엑셈원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엑셈이 축적한 IT 시스템 성능 관리 역량이 총동원된 솔루션인 만큼 올해 더 큰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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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