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스토렌트(Tenstorrent)는 국내 대표적인 벤처캐피털 회사인 삼성증권과 AF W파트너스(이하 AFWP)가 주도한 6억93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펀딩 라운드를 발표했다. 이 두 회사는 텐스토렌트와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기술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투자에는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동운아나텍 등 주요 기업과 다수의 국내 투자자들을 비롯해, 베조스 익스페디션(Bezos Expeditions)과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와 같은 세계적인 투자사들도 참여했다.
텐스토렌트는 자체 개발한 텐식스(Tensix) 코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용 컴퓨터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회사이다. 하드웨어 판매 외에도, 텐스토렌트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해 시장 내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AI 및 RISC-V 지적 재산권(IP)을 라이선스해 고객들이 자신만의 맞춤형 실리콘을 설계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리즈 D 펀딩을 통해 텐스토렌트는 오픈 소스 AI 소프트웨어 스택 개발, 개발자 채용, 글로벌 개발 및 설계 센터 확장, AI 개발자를 위한 시스템 및 클라우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텐스토렌트의 데이비드 베넷(David Bennett)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삼성증권, AFWP와 같은 저명한 한국 투자자들이 이번 라운드를 주도하고, LG와 현대차 같은 전략적 파트너들이 다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텐스토렌트는 한국과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펀딩 라운드는 한국에 대한 텐스토렌트의 지속적인 헌신과 비전에 대한 많은 파트너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FWP의 구본일 상무는 “AFWP는 특히 모빌리티 혁신에 중점을 두고, 세계를 변화시킬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기술에 투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텐스토렌트의 시장 내 모멘텀, 최첨단 기술로 가득 찬 혁신적인 로드맵, 그리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그야말로 무적의 조합이다. 텐스토렌트의 여정과 성공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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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