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11월 20일 오후 1시 폰타나 호텔(전남 목포시)에서 ‘한·중·일 최신 수중유산 조사·연구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2024 수중유산 국제학술대회」를 중국 국가문물국 고고연구중심과 공동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중·일의 관계 전문가들이 각국의 수중유산 조사·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술대회는 8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 그동안의 우리나라 수중발굴의 성과를 분류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한국 수중발굴의 몇가지 과제’(진호신, 국립해양유산연구소), ▲ 원나라 후기 용천청자가 다수 발굴됐던 무역상선의 발굴조사 방법을 살펴보는 ‘장저우(漳州) 성배서(圣杯屿) 침몰선 수중고고 발굴과 성과’(량궈칭, 고고연구중심)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 일본에서 실시한 다카시마(鷹島) 3호선 관련 해양물리탐사 내용을 분석해 보는 ‘음파탐사장비를 이용한 원나라 군선 탐사 방법’(이케다 요시후미, 일본 국학원 대학), ▲ 중국 심해수중고고학 기술과 명나라 중기 해상 무역선의 조사 성과를 살펴보는 ‘남해 서북육파(西北陸坡) 1호, 2호 침몰선 유적의 고고학적 조사결과와 인식’(자오송위안, 고고연구중심), ▲ 닻 관련 유물과 기록을 통하여 형태별 사용방법과 변화 순서를 유추해보는 ‘닻 형태 변화에 대한 소고’(홍광희,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에는 ▲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온전한 형태의 원나라 목선을 소개하고 수중 목재의 손상 등급에 대해 살펴보는 ‘츠시시(慈溪市) 차오탕강(潮塘江) 원나라 침몰선 보존 상태 연구’(천위에, 고고연구중심), ▲ 지금까지의 선유도 해역 조사 현황을 살펴보는 ‘군산 선유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성과’(정헌, 국립해양유산연구소), ▲ 남송시대 침몰선에서 발견된 칠기의 무기 성분과 구조를 고찰한 ‘남해 I호 출수 칠기 성분 및 제작 공예에 대한 분석 연구’(두징, 고고연구중심) 순으로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와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 061-270-2063)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수중유산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피고, 향후 연구 과제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계 전문가들 및 국민과의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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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