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지역 내 정신질환으로 인한 문제와 자살시도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 '정신건강 위기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구는 청장년 인구와 1인 가구 증가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만 방치되는 지역주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범죄 등의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구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정신응급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신건강기관 ▲의료기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신건강 위기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관악구청장 ▲관악경찰서장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자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녕을 위한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신건강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정신건강 문제와 응급상황 대응절차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공공병상을 활성화하는 등 정신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구비를 확보해 자해 또는 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위기 대상자 응급입원과 조속한 치료를 위해 24시간 관악구 전용 공공병상(연세서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구비 9,600만원을 확보해 정신과적 응급상황에서의 위기 중재 개입과 응급상황 신속 대응으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는 응급입원 실무자인 지역 경찰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공공병상을 적극 활성화해 정신응급 대응체계와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 조치부터 이송까지 관계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다방면에서 구축하고, 구민들이 행복한 관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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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