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하 ‘고용개발원’)은 발달장애인의 정신건강 관리 지원으로 노동시장 유입 촉진과 안정적인 직장생활 유지를 돕고자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마음건강 지키기’ 자료를 개발했다.
2021년 등록장애인 현황(보건복지부, 2022)에 따르면, 우리나라 발달장애 인구는 약 25만 5천여 명으로, 전체 장애 인구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고, 2021년 발달장애 인구는 2011년에 비해 39.2%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1년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고용개발원)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문제 중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적 문제, 과체중(비만), 스마트폰 게임 중독 등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정신적 문제는 심각하다. 또한 발달장애인 취업자의 평균 근속기간(6년 5개월) 전체 장애 평균 근속기간의 58.6%로 현저히 짧은 수준을 보여 이들에 대한 고용지원이 시급하다.
이에 고용개발원은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서의 정신건강 관리 지원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심리 및 특수교육 전문가가 참여한 자료개발에 착수하고, 현장 관계자의 자문과 발달장애인 당사자 감수 등을 거쳐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마음건강 지키기’ 자료를 개발했다.
‘마음건강 지키기’는 일상생활에서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기관리 방법과 함께,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직장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불안, 우울, 분노, 트라우마, 중독 등 5가지 사례와 직장생활에서 사례별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자기관리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활동지(워크북)로도 제작되어 교육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책자와 연계한 동영상(정보형, 사례형 각 5편) 10편 개발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시청할 수 있다.
고용개발원 조윤경 원장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마음건강 지키기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안정적인 직장생활 유지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당사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보다 많은 정책에 대해 당사자가 알고, 누릴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콘텐츠의 영역을 확장해 나아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마음건강 지키기’ 자료 개발은 지난 11월 정부가 발표한 ‘전 국민 정신건강 혁신 방안과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어 공단의 발 빠른 정책 대응이 돋보이며, 공단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 소속기관, 특수학교, 장애인 단체, 도서관 등 총 311개소에 무료 배포된다.
또한, 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를 통해 pdf 파일로 내려받거나 ‘알기 쉬운 자료 신청’ 메뉴에서 책자를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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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