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공립 어린이집과 아동돌봄센터 설치를 위한 최적지, 긴급소방 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신호체계를 설치할 교차로의 순위 등을 도출하는 데이터 상시분석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
경기도는 지난 7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데이터 분석 모델 고도화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데이터 분석 모델 고도화 사업은 검증된 분석 모델의 상시적인 분석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국·공립 어린이집 및 보육취약지역 분석은 시설·이용자 접근성, 입소대기점수 등을 고려해 시설 확충 지수모델을 적용함으로써 국·공립 어린이집 최우선 설치 지역을 6등급으로 제시했다. 또한 영아전담, 장애아 등 특수보육의 취약지수를 6등급으로 도출해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정책수립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동돌봄센터 입지분석은 전출입자수, 인구수의 변화 등에 기반해 인구예측모델을 통해 초등 돌봄대상인 만6~12세의 초등인구수를 예측하고 주거지, 초등학교, 유사돌봄시설, 맞벌이 가구 변화 등을 활용해 아동돌봄센터의 최적 입지를 도출하는 분석 서비스를 구축했다.
소방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우선 보강지역 분석은 우선신호시스템 적용 필요성이 높은 교차로 신호등을 대상으로 인구, 버스정류장, 노인인구, 공장 등의 밀도와 교통사고 발생량 등을 고려해 경기도 전역 2만7,300여개의 교차로 신호등 중 우선설치지점 순위를 제공한다. 특히 공공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각 지자체별로 해당 지역의 우선설치 교차로 신호등을 별도의 데이터 업로드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수재 경기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보고서 형식의 일회성 데이터 분석 결과보고서에서 벗어나 상시분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육 또는 안전 분야 담당자들이 보다 적시에 정책수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경기도에서는 이번 상시분석 서비스를 각 지자체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