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화안보 한마당’에 7천여 명 운집…평화·안보의식 높이고 즐거움은 덤으로


평화와 안보를 주제로 지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경기도청 북부청사 일원에서 펼쳐진 ‘23년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 행사에 관람객 7천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은 가장 넓은 접경지역을 가진 경기도만의 특색을 살려 ‘평화와 안보’라는 특별한 주제로 다양한 군 장비 전시와 태권도, 의장대 등 패기있는 공연이 더해지며 특색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평화와 안보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에 든든히 함께하고 있음을 도민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비만 총 127점이 전시되면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내용과 규모 면에서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았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해난구조대(ssu) 수중 무인 잠수 장비 등 각종 해군 장비와 함께 해군 군복 체험 부스, 포토존을 운영해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큰 관심을 받았다. 또 국군 화생방사령부에서는 최신 로봇장비를 비롯해 화생방정찰차, 방폭텐트 등을 전시했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화생방 정찰로봇 시연은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국방부 유해발군단에서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 54장과 유품 200점을 공개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AIM-9X, GBU-12 등 실제 크기의 모형 항공탄약 6점을 전시하고 실제 공군 조종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병대 2사단의 해상장비와 각종 위장 장비 및 저격 장비는 게임에 익숙한 초등학생과 성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의정부소방서 체험부스에서는 소방대원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습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실제상황과 같은 안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피난·대피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북부자치경찰위원회에서도 자치경찰위원회 홍보와 함께 행사 기간 관람객 안전 확보, 질서유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육군 제8사단에서 폴란드 수출로 k-무기의 위용을 자랑한 k-9 자주포와 k-2 전차, k-21 장갑차를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육군 제1군단 태권도 시범과 육군 제8사단 군악대 공연, 지상작전사령부의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은 일찌감치 자리 쟁탈전을 불렀다. 절도 있는 동작과 우렁찬 구호, 화려한 동작 하나하나에 관람객들은 환호했고 다양한 공중회전 발차기와 통쾌하게 부서지는 격파 시범, 화려한 총검술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박수갈채가 이어지게 했다.


이순구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모두에게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행사 준비와 장비 지원에 협조해 주신 군부대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하며 행사 기간 내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도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