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일자리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 멘토단을 구성해 만남의 자리를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정치, 기업, 전문강사, 농부, 창업 7명으로 구성된 직업멘토단이 미자립청년 11명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진로에 대한 멘토링을 비롯해 사회생활 중 겪을 수 있는 어려움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완주여성새로일하센터와 완주고용안정선제대응센터는 지난 14일 오후 7시, 완주농촌융복합거점공간 3층에서 미자립청년 및 직업멘토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에 찾아가는 직업학교 '나의 직업을 소개합니다(잡ː수다)'를 열었다.
관내 보호시설에 지내고 있는 아동과 퇴소아동, 미자립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을 위해 김재천, 최광호 완주군의원, 오인섭 ㈜아시아 대표, 유경민 휴먼제이앤씨, 육주일 전문강사, 홍미진 느림보식탁 대표, 오승희 꽃담길 대표 등이 멘토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멘토들의 정보를 사전에 전해 듣고, 본인들의 관심분야 멘토와 함께 '듣고 보고 잡자'의 뜻을 담은 '듣보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멘토와 멘티는 같이 도시락을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갔다.
이뿐만 아니라 직업교육,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에 대한 교육과 구인정보도 제공해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몄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미자립청년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위한 조력과 지원으로 자립화를 도와 지역 내 정착유도를 목적으로 완주일자리지원센터와 함께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및 기업 등 다양한 기관들이 협력했다.
멘토로 참여한 김재천 의원은 "청년들이 마음을 터놓고, 쉽지 않은 고민들을 얘기해줘 오히려 감사한 자리였다"며 "지역사회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으로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직업학교 행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완 지역활력과장은 "상담부터 교육 및 취업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으로 개별 밀착 관리를 이어 나갈 것이다"며 "청년들의 경제적 독립과 사회적 안정을 돕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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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