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13일, 타일, 방수, 조적, 미장 건설 직종의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미래 청년 건설기능인(훈련생)’ 등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의 찾아가는「생생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에 있는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한국능력개발원)을 최고경영자가 직접 찾아가 훈련생들의 실질적인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훈련생 격려, 정책 개선사항 발굴 등을 위해 기획되었다.
공제회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중 직업훈련 유형인「건설일용근로자 기능향상지원」사업을 위탁받아 2013년부터 연간 사업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2023년은 지난 2월부터 전국 39개 훈련기관을 선정하여 총 71개 훈련과정을 운영 중이다.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은 정부가 재정지출을 통해 취업취약계층 등의 고용안정을 직ㆍ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류기준을 준용하여 직접일자리, 직업훈련, 고용서비스 등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그중 직업훈련 유형은 구직자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재직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간담회에서 훈련기관은 2020년 이후 운영비 차원으로 지급받는 훈련지원단가(5,330원/시간)가 인상되지 않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준(6,820원/시간)에 맞춰 훈련지원단가 현실화를 요청했다. 훈련생은 훈련 수료 후, 지급받는 훈련장려금 인상, 취업연계 강화 등을 건의사항으로 제출했다.
김상인 공제회 이사장은 “청년 건설기능인 양성을 위해 추진한 생생 소통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면서, “향후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훈련생과 훈련기관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여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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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