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생산·유통 2단계로 진행 “모두 적합”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6일“우리 국민이 많이 먹는 새우, 오징어, 고등어, 조기, 갈치 등에 대해서 마트, 시장 등에서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제품들을 꼼꼼히 수거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차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국내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권 차장에 따르면, 국내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관리는 생산과 유통 2단계로 이루어진다.
먼저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는 양식하거나 어선들이 잡은 수산물에 대해 유통 이전에 검사하는 것을 말하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가 책임지고 있다.
생산단계에서는 2011년 3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3만 건 이상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적합이었다.
올해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는 전 품종인 180품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한 8000건을 검사할 계획이며, 현재 4863건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고 전부 적합이었다.
아울러, 민간검사기관을 활용해 9000건 이상의 모니터링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며, 검사장비도 현재 29대에서 64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단계 방사능 검사는 소비자가 직접 수산물을 구매하는 마트, 시장 등에서의 검사를 의미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있다.
식약처는 해마다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따라 6개 지방식약청과 17개 시·도가 검체를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
권 차장은 “현장에서 채취한 검체를 작은 토막으로 잘라, 매우 고르게 분쇄하고, 적은 양의 방사능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잔류농약 30분, 동물용의약품 20분보다 더 오랜 시간인 2시간 47분 동안 방사능물질을 측정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5200건 검사했고, 2011년 3월 이후 현재까지 4만 6000건의 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했으며, 유통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금년도에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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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