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황토랑쌀, 전남 10대 브랜드 우수상 수상


무안군 대표 브랜드 '황토랑쌀'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4일 황토랑쌀이 14년 연속, 총 16회에 걸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되고, '22년 대상에 이어 '23년 우수상(4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은 전라남도가 22개 시군에서 예비평가를 거쳐 엄선한 1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평가방식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특히, 전라남도는 브랜드 쌀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6개의 전문기관과 함께 시중에 유통되는 판매처에서 무작위로 구입한 시료를 대상으로 맛과 품위, 품종 혼입률, 유전자검사, 중금속 및 잔류농약검사를 거쳐 좋은 쌀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무안 '황토랑쌀'은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재배돼 미질뿐만 아니라 밥맛까지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무안 '황토랑쌀'은 계약재배를 통해 지침에 따라 엄격히 품종을 관리하고 선별 과정을 거치는 등 원료곡 재배와 제품생산, 관리 등 모두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광혁 농협양곡㈜무안지사장은 "황토랑쌀은 무안군의 지원으로 농산물우수관리(GAP) 기준에 맞게끔 개보수를 통해 완벽한 농산물우수관리(GAP) 시설을 갖추었으며, '당일 도정, 당일 출고' 원칙을 철저히 지키기 때문에 품질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순수 국산 고품질 품종인 '천혜진선향'을 민간종자업체와 협업 개발해 품종등록과 특허청 출원을 완료했고, 새로운 명품 브랜드 쌀 육성으로 품종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꾸준히 준비 중이다.

서명호 농정과장은 "황토랑쌀이 전남 대표 브랜드를 넘어 전국 최고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배농가, 미곡종합처리장과 소통·협력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올해 수상은 무안 황토랑쌀 이외 대상 담양 대숲맑은담양쌀, 최우수상 영광 사계절이 사는집, 우수상 순천 나누우리, 강진 프리미엄호평이 선정됐다. 장려상엔 곡성 백세미, 나주 왕건이탐낸쌀, 함평 나비쌀, 장흥 아르미쌀, 고흥 수호천사건강미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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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