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을 맞아 유해미생물 증식에 대비하고, 식품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도내 유통되는 다소비식품에 대한 보존료 및 세균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존료는 식품 제조업체에서 여름철 유해미생물에 의한 변질을 방지하고 식품의 보존을 연장시키기 위해 기준량 이상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으며, 세균은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조리하기 쉽고, 야외에서 먹기 간편하여 소비가 증가하는 레토르트 식품 등 장기보존 식품의 유통환경 전반에 대한 위생수준을 나타내는 위생지표균이다.
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다소비식품 중 보존료가 사용될 수 있는 빵류, 면류 및 음료류 등 총 228건과 장기보존 식품 122건을 검사했으며,
날씨가 더워지면서 소비가 증가하는 식용얼음에 대해서도 위생지표균인 세균수와 대장균,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유기물에 의한 오염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인 과망간산칼륨소비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여름철 식품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식품에 사용되는 보존료는 국제적으로도 안전성이 입증되어 현재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도내 유통 식품에 대한 집중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여름철에도 도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