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앞두고 지자체 간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 5월 부임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연’) 양성광 원장이 김영환 도지사와 충북도와의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충북도청에 방문하였다.
이번 면담은 충북의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과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성공 구축 및 활용 활성화 등 충북도와 기초연의 과학기술분야 상생?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기초연 원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기초과학 진흥을 위한 연구 시설?장비 및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충북도와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연구,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함께 하고 있다.
이날 양성광 원장은 이차전지?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지원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도 전략산업의 초격차 실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현재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산업 활용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과 과학기술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기초연의 계획을 설명하였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은 차세대 먹거리인 이차전지와 반도체, 바이오 산업이 집적되어 있고, 특히 이차전지 분야는 전세계 1등을 지속유지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초격차 기술 확보, 기술집약형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확립, 전문인력양성의 선순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초연의 기초분야 연구와 고도분석기술을 활용한 첨단기술 개발 역량을 충북도 전략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충북도는 지난 2월 산업부에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4개 산단, 약 14,609,355.4㎡(약 442만평)를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하였으며, 충북도를 포함 5개 지자체가 신청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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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