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66일 ‘윤년’, 2월이 29일까지…추석 연휴 5일 쉰다

‘2024년도 월력요항’ 발표…관공서 공휴일은 68일로 올해와 동일

내년도 2월은 올해보다 하루가 많은 29일로 1년이 366일(윤년)이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단기 4357년)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2024년도 월력요항을 발표, 이 같이 안내했다.


월력요항은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국민들이 일상생활과 각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대형서점에서 시민들이 2023년 다이어리 및 달력 등을 고르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4년 달력의 적색표기일인 관공서의 공휴일은 총 68일로, 올해와 동일하다.


이는 52일의 일요일과 국경일, 설날 등 18일의 공휴일을 더해 70일이 되나 내년 2월 11일 설날과 어린이날이 일요일과 겹쳐 실질적 총 공휴일 수는 68일이다.


이 공휴일에는 내년도 4월 10일 전국에서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내년 총 휴일일수가 올해 117일보다 2일 늘어난 119일이다.


관공서의 공휴일 68일과 함께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수는 120일이나 공휴일 중 토요일과 겹치는 1일(설날 연휴 둘째 날인 2월 10일)을 제외해 실질적으로 총 119일이다.


또한 주5일제 기관을 기준으로 3일 이상 연휴는 총 5번으로 2023년 12월 30일~2024년 1월 1일(토·일요일 및 1월 1일, 3일), 2월 9일~12일(설날 연휴 및 대체공휴일, 4일), 3월 1일~3일(3·1절 및 토·일요일, 3일), 5월 4일~6일(어린이날 대체공휴일 및 토·일요일, 3일), 9월 14일~18일 (추석 연휴 및 일요일, 5일)이다.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음 1월 1일)이 2월 10일 토요일이고 정월대보름(음 1월 15일)은 2월 24일 토요일, 단오(음 5월 5일)는 6월 10일 월요일이며 칠석(음 7월 7일)은 8월 10일 토요일, 추석(음 8월 15일)은 9월 17일 화요일이다.


이밖에도 한식은 4월 5일 금요일이고 초복은 7월 15일 월요일, 중복은 7월 25일 목요일, 말복은 8월 14일 수요일이다.



2024년도 월력요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방공휴일을 포함했다.


지방공휴일은 지방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해 지정하며 지방자치단체의 관공서가 특별히 휴무하는 날이다.


이 날은 제주특별자치도 4·3희생자 추념일,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전라북도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있는데, 지자체가 해당 기념일을 주관 부처의 장과 협의해 조례로 지정한다.


2024년 월력요항에 관해 자세한 사항은 6월 23일부터 관보( https://gwanbo.go.kr )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https://www.msit.go.kr )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https://astro.kasi.re.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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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