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숲에서 마음 봄' 가족 힐링캠프를 실시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한 이번 캠프는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실시하는 복권기금 치유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강화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선정되어 추진하게 됐다.
센터 이용자와 가족 약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활력드림힐링 숲체험, 숲치유 특화 프로그램, 치유미션트레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평소 정신질환으로 가족 간 의사소통이 어렵고, 외출 기회가 적은 정신질환자와 가족이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서 지지체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가족 L씨는 "조현병이 있는 아들이 가까운 곳에 놀러 가는 것도 거부해 속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며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가족캠프가 가족 구성원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으로 정신 질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군민의 정신건강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울하거나 정신건강 관련 문의 사항은 강화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