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서대에 '사상구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개소


부산시는 오늘(8일) 오후 4시 30분 사상구 동서대학교 그린홀에서 '사상구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이하 창업주거 복합공간)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박동순 동서학원 이사장, 김광명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및 상임위 소속 위원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창업주거 복합공간'은 청년 창업가에게 도심 내에 사무공간, 주거를 함께 제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공간은 ▲부산시의 시설개선비 지원 ▲사상구의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동서대학교의 창업공간 현물 지원 등 여러 기관의 협업을 통해 개소하게 됐다.

동서대학교 모험실험실(벤처랩)에 위치한 '기업 입주공간'은 개별보육실 5실, 공유사무실(오피스), 관계망·협업 공간(네트워킹·코워킹 스페이스)으로 구성했으며, 기존 아파트형 기숙사를 새단장(리모델링)한 '창업가 주거공간'은 아파트형 주거공간 6채, 공유사무실(오피스) 등으로 조성했다.

'사상구 도심형 창업주거 복합공간'은 사상구의 첫 창업지원 시설로써 청년 창업인의 유입을 촉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높으며, 이를 반영하듯 동서대학교 창업주거 복합공간에는 ▲서울 ▲보령 ▲봉화 ▲김해 등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창업가들이 입주를 신청했다.

동서대학교에서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입주기업이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동서대학교 창업보육프로그램(D-DAY)을 이번에 입주한 기업에도 적용해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전문 자문(컨설팅) 지원 ▲창업 관계망(스타트업 네트워킹) 및 투자기관을 연계한 투자상담 지원 ▲본격 사업화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취득까지 창업 전반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한편 사상공업단지는 1970~1980년대 부산 경제발전을 견인한 부산 제조공업의 요람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번 동서대 창업·주거 복합공간 개소를 계기로 사상구가 이제는 청년 창업인의 요람으로 부산 경제발전을 재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1970~80년대 사상공업단지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산의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 개소하는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창업기업들이 사상구에 입주해 부산 경제발전을 재견인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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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