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어쩌다 못난이 김치’ 촘촘한 관리 나선다


충북도는 지난달 28일 제조된 예소담 김치의 식중독균(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검출과 관련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향후 철저한 품질관리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1일 전했다.

이번에 식중독균이 검출된 ‘특백김치’는 포기김치인 ‘어쩌다 못난이 김치’와는 생산공정이 다른 백김치로 현재 회수가 완료된 상태이며, 식품안전 차원에서 해당 업체가 생산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도 판매를 전면 중단한 상태이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6개의 ‘어쩌다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에 대해서 지난 10일 일제 점검을 시행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요청했다.

충북도는 못난이김치 제조업체 선정과정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도내 47개 김치 제조사를 대상으로 희망업체를 공모한 후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3월 6개 제조업체를 선정하였으며,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못난이 김치와 생산공정이 다른 제품으로 문제는 없지만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업체를 못난이 김치 제조에서 배제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나머지 5개 업체에 대해서 자가품질검사를 강화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명성을 지켜나가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용미숙 농식품유통과장은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배추농가를 돕고 유통단계를 줄여 맛 좋은 국산김치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수입산 김치에 빼앗긴 우리 식탁과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시작된 사업인 만큼 더욱 분발하여 고객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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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