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4월 11일 도청에서 음성군·연성정밀화학㈜, 청주시·(사)대한산업보건협회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민선8기 투자유치 30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오창영 연성정밀화학㈜ 대표이사와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백헌기 (사)대한산업보건협회장이 참석해 체결했으며,
국내 유일 고활성 원료의약품 제조기업인 연성정밀화학㈜의 해외시장 점유율 증가에 따른 음성공장 신설 1,500억원 투자와 150명 고용, (사)대한산업보건협회 충북산업보건센터의 종합검진센터 확대 이전 1,194억원 투자, 150명 고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연성정밀화학㈜은 2000년 1월 성균관대학교 학내 벤처기업으로 창업하였으며 현재 미국, 일본, 유럽에서 우수식품·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하고 원료의약품을 세계 4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선도기업이다.
제약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원료의약품 중에서도 체내의 기능제어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류 고활성 원료의약품은 전 세계에서도 소수의 업체만이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연성정밀화학㈜이 유일하다.
한편, 확대이전 투자협약을 체결한 (사)대한산업보건협회는 일과 사람과의 조화를 목표로 1963년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서, 전국에 6개 지역본부, 19개 센터, 산업보건연구원, 한마음 혈액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산업보건센터는 1988년에 개설한 바 있다.
(사)대한산업보건협회는 근로자 건강진단 업무를 최우선으로 하며, 쾌적한 작업환경조성을 위한 사업장 환경측정,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관리대행 등의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는 산업보건 전문기관이며,
이번 충북산업보건센터의 확장 이전으로 도내 산업체 근로자 뿐 아니라 도민들을 대상으로 보다 원활하고 편리한 보건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연성정밀화학㈜ 오창영 대표이사는 “연성정밀화학㈜은 학내 작은 벤처기업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성장하였기에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우수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은 물론 연우장학재단을 통한 적극적인 후원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을 주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대한산업보건협회 백헌기 회장은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감사드리며, 우리 협회는 지난 60여년간 산업체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왔고, 이번 충북산업보건센터의 확장 이전으로 충북 지역사회에도 더 큰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고활성 원료의약품 기업을 유치하고, 도내 근로자와 도민의 건강관리 질을 높여줄 충북산업보건센터 종합건강검진센터를 확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경기둔화와 치열해진 광역시도 간의 투자유치 경쟁 속에서도 충북도가 민선8기 투자유치 30조원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대규모 첨단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충북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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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