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와 서울 영등포구는 연세대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런어스(LearnUs)'를 활용한 평생교육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3월 31일 연세대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연세대 서승환 총장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연세대 김동훈 행정대외부총장, 연세대 김갑성 런어스추진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연세대의 선도적이고 우수한 교육 자원을 연계해 영등포구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은 영등포 관내 주민 및 공무원 대상 전문 교육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구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첫 협력 사업인 '영등포런(YDP Learn)'을 통해 연세대 교수진의 학문적 지식 및 이론과 각 분야 비즈니스 리더들의 다양한 현장 노하우를 담은 '런어스 시그니처 강의'가 영등포 구민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현직 변호사가 알려주는 '당신의 기업을 살릴 법' ▲마흔수업의 저자인 MKYU 김미경 대표와 연세대가 합작해 만든 'ESG 인플루언서 자격증 과정'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진의 핵심 강의를 담은 '심리학, 삶의 잣대가 되다'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당신을 위한 AI 활용법' 등 미래 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적 교육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평생교육 페이지에서 4월 17일부터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육은 5월부터 8월까지 런어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많은 성과를 이뤄온 영등포구청과의 협력은 양 기관의 사업적 확장과 역량 증진을 넘어, 지자체와의 협력·연계를 통해 대학의 우수한 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평생교육 활성화·일상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담긴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평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우고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선도적 평생학습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런어스(LearnUs, www.learnus.org)는 'Learning Ubiquitous square'의 약자로 '어디에나 존재하는 학습 광장'을 의미하며, 뉴노멀 시대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지식 기부 실천,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연세대가 2021년 9월 국내 고등교육기관 최초로 일반 대중에게 오픈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오랜 시간 축적된 연세대의 교수법, 연구력, 행정력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무료 공개강좌부터 유료 전문강좌까지, 대중의 다양한 관심사와 니즈를 반영한 700여 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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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