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 영향력 확대 계획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이하 바이브)가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바질클럽의 지분 28.5%를 획득하며 2대 주주가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투자로 자사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Sometrend)’를 커머스 분야에 적극 활용해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으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질클럽은 고객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고 여기에 커뮤니티를 결합해 구매자와 판매자, 브랜드 등 3자간에 최적의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바질클럽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제공되는 한정적인 서비스와 비효율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제품 큐레이션을 하면 팬들이 플랫폼 내에서 쇼핑과 동시에 인플루언서와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바질클럽은 실시간 트렌드 분석 시스템을 통해 ▲딜매칭 ▲운영 ▲개인 브랜딩 고도화 등 서비스를 제공, 인플루언서들은 보다 정확한 타깃의 고객들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바이브는 바질클럽의 커머스 플랫폼에 자사 인공지능 기술과 썸트렌드를 결합한 다양한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인플루언서의 경우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등 채널별 인기 공구 제품 품목을 분석하거나, 브랜드의 경우 자사 분야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찾는 등 썸트렌드를 접목한 서비스 개발을 검토 중이다.
바이브 김성언 대표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이 2020년 약 4천억 원에서 2022년 약 6조 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자사 기술력과 바질클럽의 서비스를 결합·발전시킨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바이브는 썸트렌드 등 기존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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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