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 확대...내년 3월 개설 목표
이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 후속조치로, 반도체 산업 분야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사관’은 특성화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 동안의 연계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 과정(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개설해 중소기업 재직자(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 및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이 산업기사 수준의 신규 기술 인력을 양성·공급하는 사업이라면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재직자를 중심으로 재교육을 통해 (전문)학사·석사·박사 등 핵심 인재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통상 신규 주관기관 모집 공고는 연말에 시행하나, 반도체 산업 인력양성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내년 3월 개설을 목표로 반도체 산업 분야만 별도로 중소기업 계약학과 2~3개, 기술사관 사업단 2~3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중기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규로 선정된 기술사관 사업단 전문대학에는 재료비, 실습비 등 교육비로 연간 3억원 내외가 지원되며 기술사관 학생에게는 자격증 취득, 산업기능요원 추천 우대 등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학생들에게는 학위 취득에 소요되는 등록금의 일부(65~100%)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관대학에는 계약학과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학기당 3500만원)을 3년 동안 지원한다.
기술사관 사업단과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모집에 참여하려면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및 기업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욱 중기부 인력육성과장은 “반도체 산업 인력애로가 심화된 만큼 기술사관 및 중소기업 계약학과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며 “향후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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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