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전기차 레이스부터 케이팝 공연까지…'서울페스타 2022' 8월 개최

오는 8월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전기차 레이스부터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케이팝 스타들의 콘서트,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최대 규모의 세일행사와 문화‧체험 이벤트까지, 서울의 매력을 총망라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이 될 「서울페스타 2022(SEOUL FESTA 2022)」를 8월10일(수)~14일(일) 5일 간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페스타 2022」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에서는 월드스타 비(RAIN)와 엔시티 드림(NCT DREAM) 등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채울 4만 명의 국내외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페스타 2022」의 하이라이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저소음‧무공해 전기차가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 실제 도심 도로를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전 세계 197개국, 3억 명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간 서울 곳곳에서는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호텔 등 3천여 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서울쇼핑페스타’가 8월 한 달 간 열린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한강공원에서는 수상스포츠‧영화 등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리고,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서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기는 ‘나이트 수문장’ 행사가 열린다.

오세훈 시장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페스타 2022」의 행사계획을 발표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매력 특별시 서울’을 대표하는 파워 콘텐츠이자 파워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포뮬러-E)의 CEO 제이미 리글(Jamie Reigle)도 함께 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서울관광이 일상회복 후 전 세계 손님을 맞기 위한 첫 무대로 「서울페스타 2022」을 준비해왔다. 또한, 지난 1일 정부가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에게 복수 비자(C-3) 발급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이 논의되는 가운데, 폭발하는 글로벌 관광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서울페스타 2022」는 ①케이팝 스타들의 한류공연 ②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이-프리(E-PRIX) ③쇼핑, 역사‧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행사,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기획됐다.

「서울페스타 2022」의 화려한 개막식 공연이 8월10일(수) 19시50분부터 120분 간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약 4만 명의 국내외 관객들과 함께 하는 전 세계인의 케이팝 축제로 꾸며진다.

월드스타 비(RAIN)를 비롯, 엔시티 드림(NCT DREAM), 르세라핌(LE SSERAFIM), 타이거제이케이(Tiger JK)&윤미래&비지(Bizzy) 등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서울관광의 재개를 알림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관광업계 종사자 등 일반 시민을 초청해 이들을 위로하는 자리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서울페스타 2022」 개막식은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며, KBS월드를 통해 118개국에 송출된다.

「서울페스타 2022」의 메인 행사인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는 8월13일(토)~14일(일)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2022 서울 E-프리’는 ‘2021~2022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일명 ‘포뮬러-E’의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우승팀을 가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이기 때문에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뮬러-E’ 역사상 100번째로 열리는 경기이기도 하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레이스로, 국내에서는 한번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다. 소음과 공해가 적은 무공해 전기차 22대가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총 2,760m 코스를 주행한다.

대회는 8.13(토)~14(일) 양일간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서킷에서 자유연습(오전)-예선(점심)-결선(오후)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시상식과 함께 케이팝 스타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022 서울 E-프리’와 함께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국내외 유명 EDM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공연으로 열리고,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행사도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 : 8.10(수)~14(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게임을 통한 가상체험, 최신 전기차 체험, 미래 신기술 전시 등 모빌리티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글로벌 E-빌리지’가 마련된다. 국내 기업과 함께하는 ‘UAM 체험전시’ 등이 열리고,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 : 매년 5~6월에 개최됐던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은 「서울페스타 2022」 기간에 맞춰 8.11(목)~13(토) 잠실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페스타 2022」와 연계해 쇼핑, 문화‧예술, 스포츠 등 ‘매력 특별시 서울’을 대표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한다.

우선, 서울관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쇼핑 활성화를 위해 8월 한 달 간(8.10~31) 서울 전역에서 대규모 할인행사인 ‘서울쇼핑페스타’를 연다. 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 등 3천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와 주요 유통업계, 유관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할인뿐 아니라, 숙박, 뷰티, 식음료 등 일자별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민간업계는 할인행사 참여 뿐 아니라 ‘롯데 썸머레스트’ 등 행사를 통해 서울을 찾은 관광객에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매년 1~2월에 개최됐던 ‘코리아그랜드세일’(문화체육관광부 주관)를 ‘서울쇼핑페스타’와 같은 기간에 개최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행사 전 주요 타깃 국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서울페스타를 홍보하고, 페스타 기간 입국 환영 행사 등을 통해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강공원, 노들섬, 덕수궁 등 서울의 대표 명소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동시에 열려 서울 전역에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세계조각전시회 프리(Pre) 행사 : 올 9월 개최 예정인 ‘세계조각전시회’가 서울페스타로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미리 찾아온다. 한강공원(여의도‧뚝섬‧반포)에서 8.10부터 조각품 일부를 미리 선보인다.

‘나이트 수문장’ 행사 : 8.9(화)~14(일) 야간(17:00~21:00)에는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서 야간 수문장 교대의식과 야간 파수의식 등 의식행사와 함께, 야간순찰 순작법 체험, 숭례문 호패놀이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한강 수상스포츠 체험 및 축제 : 잠실한강공원에서는 요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종목의 수상스포츠와 패들보트 등을 즐기는 수상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반포·난지·여의도·망원 한강공원에서는 ‘한강 킹카누 물길여행’(상시, 반포)이 각각 열린다. ‘청춘썸머나잇’(8.13~14, 난지) ‘한강열대야페스티벌’(8.12~13, 여의도), ‘한강무비나잇’(8.13~14, 난지‧망원‧여의도) 등도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서울프린지페스티벌’(8.11~, 연희예술극장 등), ‘LED 택권발레축제’(8.12, 서울놀이마당),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8.13~14, 노들섬) 등도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전기차 레이스부터 K-컬처의 진수를 보여줄 무대,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까지 서울의 매력을 집대성한 「서울페스타 2022」에는 ‘매력 특별시 서울’의 오늘이 담겨 있다.”며 “「서울페스타 2022」는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이다.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생과 동행을 실천하는 서울, 글로벌 TOP5 도시로 도약하는 매력적인 서울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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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