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AI양재허브와 ‘인공지능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AI양재허브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유망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AI양재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과 정기적인 기술 교류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산업에 필요한 기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화시스템과 스타트업이 함께 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윤종영 AI양재허브 센터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AI양재허브 소속 기업과 한화시스템 간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대·중견 기업 간 협력을 지속해서 구축해나가며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신 한화시스템 미래 혁신센터장은 “한화시스템은 AI·데이터(Data)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제조 △국방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들과 다양한 협력 추진을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자사가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서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실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I양재허브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관으로, 양재 일대를 인공지능 특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7년 12월 개관했다. 서울특별시가 설립하고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운영하고 있다. 2022년 6월 현재 100개에 달하는 입주사와 130여 개의 멤버십 기업이 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프로그램 △투자유치 △네트워킹 △경영 지원 서비스 △AI 교육 등 원스톱(one-stop)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인간 중심 인공지능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해 AI 전문가 육성 협력을 진행했으며, 2020년엔 차세대 디지털 전환 사업과 언택트(비대면) 비즈니스에 최적화한 AI 브랜드 ‘하이큐브(HAIQV)’를 론칭했다. 올 초에는 AI 기반의 대학 학사·교육·취업 지원 솔루션 브랜드 ‘ai-CODI(에이아이-코디)’를 공식 출시했으며, 위성·항공 영상 분석 및 초해상도 영상 분야에서 산학 협력과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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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