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니로 EV’ 사전 계약 개시


기아는 3일 신형 ‘니로 EV’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1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신형 니로 EV를 통해 친환경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형 니로 EV는 △401km에 달하는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거리 △실내 안전성 및 거주성 확보 △고급 편의사양 및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적용 △하이테크하고 유니크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등을 통해 기아의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거듭났다.

신형 니로 EV는 기아가 고객의 여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진정한 친환경차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한 전기차로, 일상의 주행 영역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으로 1회 충전 시 401km 주행… 3세대 플랫폼 적용

신형 니로 EV는 최대 출력 150kW와 최대 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신형 니로 EV는 64.8kW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 제동시스템 2.0을 비롯해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탑재하고 주행 저항 개선 등을 통해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 거리를 구현했다(복합 전비 5.3km/kWh). 특히 스마트 회생 제동시스템 2.0은 전방의 차량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정보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전비 향상에 기여한다.

더불어 신형 니로 EV에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기아 전기차 최초로 적용했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배터리 예열뿐만 아니라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미리 최적화해 충전 성능을 확보하는 기능이다.

가속 페달만을 이용해 가속·감속·정차까지 가능한 i-PEDAL (Intelligent Pedal) 모드도 적용됐다. 운전자가 원하는 에너지 회복 수준에 맞춰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있는 회생 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 조작을 통해 회생 제동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신형 니로에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함으로써 차체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내 공간을 개선했으며 차량 응답성, 민첩한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도 큰 폭으로 향상했다.

배터리 시스템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하부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하는 한편 차체 주요 부위에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하는 등 EV 맞춤형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 설계를 반영했다.

또한 전장 4420mm(1세대 니로 EV 대비+45mm), 축간거리 2720mm(+20mm), 전폭 1825mm(+20mm), 전고 1570mm 등 한층 커진 차체는 여유로운 실내 거주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2열 실내 공간은 시트 착좌 자세 최적화와 등받이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2열 6:4 폴딩 시트(리클라이닝) 적용으로 안락하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475ℓ(VDA 유럽 측정 방식 기준)로 1세대 니로 대비 24ℓ 확대했으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열 시트를 접으면 평평한 구성(풀플랫)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동 시스템 내에 20ℓ 용량의 프론트 트렁크를 적용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곳곳에 마련했다.

◇V2L·HDA 2·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편의 사양 탑재

신형 니로 EV는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Vehicle to Load)은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급의 전력을 제공한다(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최대 출력이 제한될 수 있음).

스마트폰의 ‘기아 커넥트 앱’을 통해 차량의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목적지를 설정하면 주행거리에 따른 예상 배터리 잔량 정보를 표시해 주는 등 EV 특화 기능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주행 정보를 전면 윈드실드에 표시해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인 기아 페이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으로 오염 상태에 따라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 청정시스템 △에어컨 악취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폰을 도어 핸들에 태깅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디지털키 2 터치 △풍부하고 강렬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객을 위한 첨단 편의사양이 탑재된다.

신형 니로 EV에는 기아의 가장 진보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돼 한 차원 높은 주행 및 주차 안전성을 제공한다.

K8, K9 등 기아 고급 세단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와 설정 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을 주행하도록 도와주며, 방향 지시등 조작만으로도 안전하게 차로를 변경해 준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하이테크하고 유니크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신형 니로 EV는 대담하고 세련된 디테일의 디자인에 니로 EV만의 유니크한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차량 전면부 중앙에 위치한 히든 타입의 충전구와 그릴 내부에 육각형의 입체 패턴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형상의 그릴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면은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의 리어 범퍼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감성적이면서도 경쾌한 스타일로 표현했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EV 전용 17인치 전면 가공 휠은 측면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신형 니로만의 특징인 에어로 C필러는 세련된 디자인에 더해 C필러 안쪽으로 공기가 지나가게 에어커튼 홀을 적용해 전비 효율을 향상했다.

실내는 디지털 감성을 바탕으로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슬림 디자인 시트를 적용해 공간 사용성을 극대화했으며, 시트 쿠션에 봉재 라인을 최소화하고 특화 패턴을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전기차의 개성을 살렸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미네랄 블루 △인터스텔라 그레이 △런웨이 레드 △스틸 그레이 △시티 스케이프 그린 등 총 7종이다. 내장 컬러는 △차콜 △페트롤 외에 니로 EV 전용 △라이트 그레이 투톤을 포함 총 3종으로 운영된다.

◇3일 사전 계약 시작… 에어 트림 가격은 4852만원부터

기아는 니로 EV의 사전 계약을 3일(화)부터 시작한다.

사전 계약은 에어와 어스 등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에어가 4852만원 △어스가 5133만원이다(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

한편 5월 3일부터 출시 전날까지 사전 계약을 한 개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계약 이벤트도 운영된다.

기아는 사전 계약 후 이벤트 응모를 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신형 니로의 감각적인 외장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한정판으로 제작한 ‘퀀텀 니로 에디션’ 트레킹화를 증정한다.

기아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니로 EV가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델로 우수한 주행거리와 뛰어난 상품성으로 고객을 만족시켜 드리게 될 것이며, 니로 EV는 합리적이면서도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