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00일을 맞은 중부내륙선(경기도 이천~충북 충주) KTX-이음이 누적 4만 5천여 명이 이용하며, 수도권과 중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안착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해 12월 31일 부발(이천)~충주(56.3㎞) 구간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이 9일까지 100일 간 총 4만 5,709명을 태우고, 4만 40㎞를 달렸다고 밝혔다.
KTX-이음 개통 이후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부발역으로 19,883명이 이용했으며, 이어 충주역 19,125명, 감곡장호원역 3,758명 순이다.
이음 개통후 정차역별_이용인원 부발19,883명, 가남 1,228명, 감곡장호원 3,758명, 앙성온천 1,715명, 충주19,125명
부발에서 충주까지 KTX-이음을 이용하면 소요시간이 승용차에 비해 25분, 버스에 비해 35분이 단축돼 수도권까지 가는 길이 쉽고 빨라진 결과다.
코레일은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이용에 만전을 기했다. 고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KTX 정차역 최초로 충주역 등 4개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부발역에는 경강선(판교~여주) 지하철에서 내려 ‘승하차처리 단말기’를 이용해 승강장 계단 이동 없이 곧바로 KTX로 환승할 수 있도록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부발에서 충주까지 KTX-이음을 타고 왕복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승용차의 6분의 1 수준으로 소나무 3.2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2023년 말에는 중부내륙선 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까지 개통돼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며 “안전한 열차운행으로 사람과 지역을 더 빠르게 잇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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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