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정성일이 마지막까지 날카로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2일(화) 종영한 KBS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극본 김아록)에서 임금 ‘이강’ 역으로 분한 정성일의 반전 매력이 담긴 마지막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속 정성일은 충신이라고 생각했던 이시흠(최원영 분)의 배신과 독살 시도로 쇠약해졌지만, 강단을 잃지 않은 왕의 모습을 강렬한 눈빛 연기로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 손짓하는 장난기 어린 모습과 수많은 카메라와 스태프 앞에서 감정연기에 순식간에 몰두하는 모습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또한 촬영을 모두 마친 후에는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동료 배우, 스태프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훈훈함을 풍겼다는 후문이다.
이어 정성일은 시청자들에게 “그동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감독님과 배우, 모든 스태프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 저는 이제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평민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재치 있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간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 변신을 보여준 정성일은 지난 1월 종영한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최종 빌런으로 등장,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날선 감정선과 함께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는 임금의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와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정성일은 3월 개막하는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와 차기작 준비에 돌입, 2022년 열일 모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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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