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과 사회복지, 보건 등 13개 분야에서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61명을 경력채용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23개 중앙행정기관에서 13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직급으로 채용한다.
행정·직업상담·사회복지·전산·보건 등 분야의 7급 6명, 8급 4명, 9급 48명, 연구사 2명, 전문경력관 나군 1명을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우편물 관리 ▲장애학생 학습지원 ▲진료비 심사 ▲정보시스템 관리 및 데이터 운영 등 중증장애인 근무에 적합한 직위에 배치된다.
응시 자격은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경력과 학위, 자격증 등의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장애 유형에 따른 제한은 없다.
또한 시험에 필요한 수어통역사, 음성지원 컴퓨터, 관련 서식 확대 제공 등 장애 유형별 다양한 편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원서는 오는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하며, 5월 서류전형과 6월 16~17일 진행되는 면접시험을 거쳐 8월 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 단위별 세부 응시요건, 원서접수 방법, 시험 일정, 편의 지원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됐다.
2008년 18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선발인원은 총 356명이며, 2020년 기준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공무원은 1018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구혜리 인사처 균형인사과장은 “중증장애인의 공무원 임용 기회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력채용이 시작된다”며 “공직의 꿈을 갖고 도전하는 많은 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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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