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태국 치앙라이공항에 K-공항방역 노하우 전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태국 치앙라이공항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방역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21일 공사 회의실에서 '태국 치앙라이공항 방역 컨설팅' 종료식을 열고 지난 2주간 진행된 방역 컨설팅의 성공적인 종료를 기념했다.

공사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태국 치앙라이공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사가 자체 개발한 안전보건회랑 이니셔티브(Safe Corridor Initiative;SCI) 컨설팅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안전보건회랑 이니셔티브(Safe Corridor Initiative;SCI)는 공항방역관련 국제기준과 인천공항의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공사가 자체 개발한 해외공항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컨설팅에서 공사는 SCI를 기반으로 치앙라이공항 업무 담당자 인터뷰 및 온라인 현장실사 등을 통해 방역 역량을 평가했으며 부적합 사례에 대한 시정 권고 및 최종평가 등 현지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인천공항 K-공항방역 모델을 해외에 세 번째로 전달한 사례로 앞서 공사는 2020년 인도네시아 발리, 2021년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스마트 방역 ▲코로나19 진단센터 운영 ▲입출국 동선 방역 관리 등 인천공항 방역 노하우를 전수했다.

공사는 이번 컨설팅 이후에도 베트남 측 요청에 따라 오는 2월 중 푸콕공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방역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동남아 지역 공항을 중심으로 인천공항 방역 노하우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치앙라이공항 솜차녹(Somchanok) 공항장은 "인천공항 코로나 위기 대응 경험 공유 및 맞춤 솔루션 제시 등 수준 높은 컨설팅에 감사드리며 치앙라이 공항 방역 인프라 구축에 공사가 제시한 실효성 있는 권고사항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글로벌 항공산업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협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인 관광수요가 많은 해외 공항을 중심으로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해 안전한 하늘길 조성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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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