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가 ‘모듈러 로봇카페’를 내놓으며 무인 로봇카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무인 음료제조시스템 전문기업 플레토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무인로봇 카페 시스템인 ‘모듈러 로봇카페’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런칭하는 모듈러 로봇카페의 본체는 약3㎡(가로 1.8m × 세로 1.59m × 높이 1.85m) 크기로 공간효율성이 높고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신속한 설치로 인테리어 공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일반 카페에 비해 초기 사업비와 운영비 등이 절감되며, 렌탈 서비스도 가능하다.
모듈러 로봇카페는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15종의 커피와 3종의 에이드를 만들 수 있고, 옵션을 추가하면 컵뚜껑을 닫거나 라떼아트도 가능하다. 또한 43초 정도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조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빠르며, 주요 장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향후에는 휴대폰으로 주문할 수 있는 원격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국내1위 협동로봇 제조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지금까지 제품의 완성도와 생산성 제고에 집중해왔다”면서, “앞으로 두산 협동로봇이 보유한 정밀성과 신속성, 그리고 가장 많은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의료로봇, 카메라로봇 등 협동로봇의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GITEX 2021)에서 의료보조용 협동로봇을 선보이고 복강경 수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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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