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시간 분산, 시험실별 응시인원 축소 등 방역대책 철저 이행
해양수산부는 6월 12일(토)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2021년도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기사 면허시험은 해기사 면허를 새로 취득하거나 선박에서 상위직급의 선원으로 승무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부터 시험 방역관리를 철저히 이행해 왔으며, 올해도 지난 5월까지 응시인원 7천여 명이 제1회 해기사 정기시험과 상시시험을 안전하게 치른 바 있다.
이번 2021년도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은 1급부터 6급, 소형선박조종사 등 전 등급의 해기사 면허를 대상으로 부산, 인천, 여수, 마산 등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3천여 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 방역관리 안내’ 등을 철저히 준수하여 응시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누어 응시생들을 분산시키고 방역거리 최소 1.5m를 확보하며, 시험실별 수용 인원도 예년 평균 28명에서 17명으로 축소하는 등 응시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확진자,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자가격리자 등은 문자안내 및 자진신고 등을 통해 응시가 제한되며, 시험 접수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대상 여부를 확인하였다. 아울러, 시험 당일 현장에서 발열검사를 통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수험생도 응시가 제한될 예정이다.
또한, 시험 중 마스크 착용, 시험 전‧후 방역, 손소독제 비치, 시험장 환기, 순차 퇴실 등 시험장 내 방역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시험장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여 상황 발생 시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김석훈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해기사 시험은 선원의 직업활동 보장 차원에서 반드시 치러져야 하는 시험이므로, 올해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응시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번 제2회 해기사 정기시험 시행 후에도 올해 중 3천여 명 규모의 정기시험 2회와 응시인원 2백여 명의 소규모 상시시험 16회를 더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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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