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 입주공무원과 청사 방문 민원인이 전기차 충전을 더욱 편리하게 하도록 전기충전기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방침에 따라 2024년까지 정부세종청사에 전기차 충전기 110기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48기 외에도 62기를 추가 설치하는데, 특히 옥외 주차장에도 민원인 등 세종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한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및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가면서 친환경 자동차법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지자체 조례에 정해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에는 전기차 충전기를 법정 주차면의 0.5% 이상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향후 2%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세종청사는 청사 전체적으로 세종시 설치기준 0.5%를 충족하는 48기를 운영 중으인데, 2024년까지 62기를 추가로 설치해 법정 주차면수의 2%인 총 110기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는 세종청사 전체 17개 동 중 주차면의 0.5%를 충족하지 못한 4개동(1, 8, 10, 11동) 중에서 10동과 11동에 급속 충전기 6기를 우선 설치한다.
아울러 의무대상이 아닌 3개 동도 전기차 등록현황 및 차량 접근성을 고려해 최소한의 수량을 설치하는 등 2022년부터 3년 동안 56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이후에 설치하는 충천소는 청사 방문객과 세종시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옥외 주차장 1개소에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시책과 해당지역 지자체 조례에 따른 의무 설치비율 상향(2%)에 대비해 설치를 최대한 확대하고자 정부청사는 단계적으로 예산확보를 추진해 나간다.
박형배 행안부 청사시설기획관은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맞춰 입주공무원 및 청사 방문 민원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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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