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릿 핑거스' 박유나,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 매력 극대화 몰입·재미 UP
- '스피릿 핑거스' 박유나, 최보민 고백 거절 후 달라진 관계…현실 공감 자극
‘스피릿 핑거스’ 박유나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5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5, 6회에서는 구선호(최보민 분)의 고백을 거절한 이후, 달라진 관계 속에서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그린(박유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선호의 마음을 거절한 뒤, 예전처럼 지낼 수 없게 된 남그린은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구선호가 전처럼 챙겨주려 해도 불편함이 앞서 피했고, 학교에서도 마주칠까 봐 일부러 다른 길로 돌아다녔다. 결국 술자리에서 억눌렀던 감정을 터뜨리며 “내가 제일 아끼는 친구를 도둑맞은 기분이야”라고 토로한 남그린은 변해버린 현실을 인정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에 미안함을 느낀 구선호가 “다시 남사친 해줄게”라며 분위기를 풀자, 남그린 역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내보려 애썼지만 그럴수록 더 부자연스러워졌다. 남자처럼 보이기 위해 헐렁한 옷을 입고 나타나는가 하면, 같은 공간에 있을 때마다 혼자 긴장해 엉뚱한 반응을 보이는 등 평소처럼 행동하려 애쓰는 모습이 되려 더 서먹하게 느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데이트 인증샷’을 주제로 한 조별 과제에서 구선호와 한 팀이 된 남그린은 걱정했던 것과 달리,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예전의 편안함을 되찾았다. 그러나 과제가 끝나갈 무렵, 구선호의 “나 군대 가” 한마디에 공기가 달라졌고, 충격받은 남그린은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나 안타까움을 샀다.
이처럼 박유나는 사랑과 우정, 찐친과 썸을 오가는 미묘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섬세한 표정 연기와 생동감 있는 리액션으로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동시에 높였고, 코믹한 장면에서도 진심이 묻어나는 연기로 캐릭터의 입체적 매력을 완성했다.
공개와 동시에 ‘웹툰 원작 드라마의 정석’이라 불리며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피릿 핑거스’. 그 중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유나가, 구선호의 갑작스러운 군 입대 소식으로 예기치 못한 이별을 앞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선택과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박유나의 열연이 돋보이는 ‘스피릿 핑거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2편씩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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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