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안동 산불 현장 동물 구호 공로… 생명 존중 가치 실현 인정받아
넬동물의료재단의 엄태흠 원장이 수의사로서 유일하게 광복 80주년 ‘국민대표 80인’에 선정됐다. 엄 원장은 이번 국민임명식에 초청된 유일한 수의사 대표로, 2025년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당시 위기 상황에서 동물의 생명을 구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엄태흠 원장은 이첨판폐쇄부전증(MMVD) 개심술을 연속으로 성공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감염성 심내막염’에 걸린 개에게 심폐 체외 순환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에 성공하고, 복합형 심실중격결손(VSD)을 가진 개에 대한 외과적 교정 수술에도 성공하는 등 수의학계의 새로운 기록을 쌓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복합형 심실중격결손(VSD)을 가진 반려견에게 외과적 교정 수술에 성공하면서 수의심장외과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반려견 감염성 심내막염을 수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하면서 선천성 심장병 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넬동물의료재단은 현재 수의심장외과 분야에서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심장병 진단과 수술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국내 수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수의학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넬동물의료재단은 ‘반려동물’을 넘어 ‘반려 가족’ 문화를 만들어가는 유튜브 채널 ‘가족이라면서요’의 후원 병원이다. ‘가족이라면서요’는 치료가 필요한 유기동물을 구조해 치료 가능한 동물병원과 연결하고, 치료 후에는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데 힘쓰고 있다.
엄태흠 원장은 이번 국민대표 선정에 대해 “생명 존중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며,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적용돼야 한다”며 “수의사로서 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생명 존중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넬동물의료재단은 엄태흠 원장의 이번 국민대표 선정을 통해 동물 의료 분야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감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헌신적인 진료를 통해 반려동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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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