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N ‘여신강림’ 애니메이션 시즌2 제작 박차… 美 방영 확정

- 스튜디오N, 칵테일미디어와 함께 웹툰 원작 ‘여신강림’ 애니메이션 시즌 2 제작 박차
- 시즌1 호평에 힘입어 시즌2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 방영 확정
- 원작 웹툰 ‘여신강림’, 도전만화에서 발굴해 글로벌 누적 조회수 64억 회 기록 …플랫폼·IP사업 시너지 입증


​네이버웹툰의 영상 자회사 스튜디오N은 ‘여신강림’ 애니메이션 시즌2가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 방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여신강림 애니메이션 시즌1은 스튜디오N과 칵테일미디어와 공동 제작해 지난해 크런치롤을 통해 북미, 중남미, 유럽, 인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동 등에서 방영되었다. 크런치롤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며, 1억 2,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플랫폼이다.

시즌 1은 공개 이후 크런치롤 전체 방영작 시청 순위 20위권 진입, 드라마 장르 5위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에서는 ‘유-넥스트’(U-Next)를 비롯한 10여 개 OTT 플랫폼에서 지난해 10월 첫 방송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시즌1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크런치롤은 시즌2 방영을 공식 확정했으며 현재 스튜디오N은 칵테일미디어와 시즌 2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는 “여신강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네이버웹툰을 통해 글로벌 IP로 성장한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첫 시즌을 통해 서구권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의 가능성과 제작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즌2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된 웹툰 ‘여신강림’은 평범한 여고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얻으면

서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해당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공간인 ‘도전만화’에서 발굴되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네이버웹툰 인기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영어, 일본어 등 해외 연재로도 큰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누적 조회수 64억 회에 이른다.

이로 인해 웹툰 ‘여신강림’은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왔다. 2020년 스튜디오N이 기획 및 제작을 맡아 문가영, 차은우 배우 주연의 tvN 드라마로 방영했다. 오는 3월 일본에서는 극장용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한다. 해당 영화의 주연은 기무라 타쿠야의 딸로 알려진 모델 겸 배우 코우키가 맡았다.

한편 지난달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를 원작으로 스튜디오N이 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5일(목) 글로벌 TV 시리즈 비영어권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튜디오N은 연내 공개 예정인 영화 ‘좀비딸’,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 등을 통해 웹소설-웹툰-영상으로 이어지는 네이버웹툰의 IP 벨류체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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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