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적발’ 경남 명예도민감사관, 도지사 표창 수상

- 20일 ‘명예도민감사관 연찬회’ 개최, 18개 시군에서 44명 참여
- 보조금 부정수급 적발, 제도개선 등 유공자 2명에게 표창패 수여
- 경남도, 감사 실시·제도개선 이행 등…도민감사관 의견 ‘적극수용’


경상남도는 명예도민감사관의 우수한 제보 활동과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20일 거제(소낭구)에서 ‘명예도민감사관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8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44명의 명예도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보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을 실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공익신고로 부패를 적발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수행한 명예도민감사관 2명에게 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되었다.

표창 수상자의 주요 활동내용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보도정비계획 수립 및 보도공사실명제 도입 등 제도개선 권고 ▲시군 종합감사 참여 및 감사실시 권고 등이다.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 명예도민감사관의 제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1천만 원 상당의 보조금 부당 집행실태를 적발했다. 또한 경남도 도로과에서는 3월 명예도민감사관의 제도 개선 의견을 반영해, 시군에 「보도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제정 등을 독려했다.

배종궐 감사위원장은 “명예도민감사관의 활동 덕분에 경남도정은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경남도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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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