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준비생들을 상대로 한 스페이스인아트코리아(대표:강승진)의 무책임한 대응
음악콩쿠르 정보를 알려주는 아이러브콘테스트(http://ilovecontest.com) 사이트에 ‘2024년 뉴욕 인터내셔널 뮤직 컴페티션(NYIMC)’이 등록되어 진행되고 있는데 이 행사가 사기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등록된 NYIMC에 의하면, 한국과 미국에서 뉴욕일보 오케스트라 협연, 뉴욕의 카네기홀 및 링컨홀 연주에 수상목록은 1등 미국 주 상원의원상, 2등 미국 주 하원의원상, 3등 미국 시의회상이다.
하지만 본 기자가 확인한 바, 이 콩쿠르를 주최했던 스페이스인아트코리아(대표 강승진)은 허위의 서울 사무실 주소를 사용하는 페이퍼컴퍼니이다.
심지어 국제 콩쿠르를 주최하는 독립법인들은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가입이 되어야 하는데, 스페이스인아트코리아은 확인이 되지 않는 개인사업자에 불과했다.
또한, 상으로 의원 명칭만 넣었을 뿐 공신력이 있는지 진위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최근에 이 콩쿠르에 거액의 참가비를 지급하고 참가한 음악전공 고등학생 선화예고 학생인 A양의 피해사례가 주목받는다.
A양은 위 업체와 카네기홀과 링컨홀 연주 계약을 하고, 뉴욕 현지로 가서 악기렌탈을 포함한 계약을 하였지만, 연주 당일 직전까지 악기를 확보하지 못해 연주도 하지 못한 채로 귀국하게 되었다.
즉, 스페이스인아트코리아가 주최한 NYIMC의 협연 기회는 물거품이 되었다.
이에 A양은 스페이스인아트코리아 강승진 대표에게 계약위반 사항으로 환불을 요청했지만, 강승진 대표는 본인은 계약 사항을 준수했고, 협연을 하지 못한 것은 렌탈업체 탓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
강승진 대표의 이런 만행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본 기자가 확인한 바로는, 최근 강승진은 스페이스인아트코리아 대신 젬제너레이션이라는 회사명으로 아이러브콘테스트 사이트에 ‘보스턴 국제콩쿨’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또한 A양의 경우와 같은 연주 기회와 수상목록을 제시하고 있다.
A양과 같은 피해자가 양산될 우려가 있어 참가희망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강승진 대표처럼 진행 여력도 되지 않고 수시로 이름만 바꾸어 진행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비 연맹 개인사업자들이 주최하는 눈속임 콩쿠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당국의 감시와 조사가 요구된다. 그리고 입시생들 피해가 없도록 교육부에서 주최에 대한 규제나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위와 같은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공정위 산하 소비자원(대표전화 1372)로 연락하여 상담을 받은 후, 피해구제 신청을 진행하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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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