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농업박람회, 중국 심천 농식품박람회와 교류

- 혁신기술·상품 교류 활성화…농업인 네트워크 확대키로 -
- 우수 농업기업 12곳과 전남홍보관 운영해 수출 협약도 -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9일까지 3일간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프리미엄 식품 및 농산품박람회에 참가해 상호 교류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심천 농식품 박람회는 올해 2회째로, 심천시 화거신국제회전그룹 유한공사가 주관했다. 심천국제컨벤션센터에서 1천800개 사가 참가해 15만 명이 방문했다.

국제농업박람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남 농업의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해 우수 농업 기업 12개 사와 함께 전남홍보관을 운영하고, 두 박람회 간 상호교류 협약을 해 전남 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

협약에 따라 두 박람회가 농업 분야 혁신 기술과 상품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농업인 네트워크도 확대할 예정이다. 전남국제농업박람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남도와 전남창조경제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해외박람회 참가단에는 진도, 나주, 해남, 고흥의 기업과 전남식품수출협회 등 12개 사가 선정돼 중국 현지에서 남도 식품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행사장에선 해남 고구마, 배추, 된장 등 전남 농산물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도군은 서조수출무역유한회사 등 2개의 중국 바이어사와 수출협약을 해 우수 농수산물의 안정적 수출 시장을 확보하게 됐다.

김행란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심천 박람회 참여는 지역 농업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전남 농업의 새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을 키우는 K-농업’이라는 주제로 2025년 10월 23일부터 나주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저작권자 ⓒ 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