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기업 푸마(PUMA)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가대표팀 중 하나인 포르투갈 축구 연맹(FPF)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푸마는 2025년부터 모든 남성, 여성, 청소년 팀과 연맹의 풋살, 비치 풋볼 및 E-스포츠 팀에 장비를 제공하게 된다.
2016년 유럽 챔피언이자 2018/19년 네이션스리그 우승국인 포르투갈은 매혹적인 경기 스타일로 유명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 국가 축구 연맹 중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자랑하고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푸마의 최고경영자 아르네 프로인트(Arne Freundt)는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팀 영입은 축구에서 우리의 우선순위 중 하나였고, 포르투갈처럼 인기 있는 팀을 푸마 패밀리에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전 세계의 많은 팬과 이 팀의 다음 세대가 지닌 엄청난 잠재력을 감안할 때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2026년 월드컵과 같은 큰 토너먼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마는 이 계약을 통해 포르투갈 축구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내려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960년대에 푸마는 ‘O Rei’(더 킹)로 알려진 전설적인 선수 에우제비우의 파트너가 됐고, 그를 위해 상징적인 ‘푸마 킹(PUMA KING)’ 축구화를 제작했다. 에우제비우는 1966년 월드컵에서 팀을 대회 3위로 이끌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FPF 회장 페르난도 고메스(Fernando Gomes)는 “우리는 푸마가 팬들과 소통하고 함께 일하는 각 팀의 독특한 스토리를 전하는 방식 때문에 푸마에 끌렸다”면서 “우리는 푸마와 함께 전 세계의 많은 팬층과 공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제품군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마는 2025년 초에 새로운 제품과 파트너십의 창의적인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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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