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에서 문학·음악 작품을 느끼며 내적 성장에 다다르다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도서·음반 전시 〈다다름(All Difference & Arrival)〉 개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 대구아트웨이는 11월 25일(월)부터 2025년 2월 28일(금)까지 주제 도서·음반 전시 ‘다다름(All Difference & Arrival)’을 진행한다.


전시 기간 중 12월 7일(토) 오후 2시에는 대구아트웨이 이음서재에서 안보윤 소설가와 저자와의 만남 특강을 운영한다.

이음서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1월 23일(토)까지 진행한 주제전시 ‘책장을 넘(기)는 순간’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전시이다. 대구아트웨이 스페이스 2~4에서 진행 예정인 입주예술인 성과전 ‘아트 파노라마 아파트 : APT’의 주제와 연계해 구성됐다.

전시의 주요 키워드는 ‘다양함’과 ‘성장’이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 존 듀이의 성장론에서 착안한 이번 전시의 주제는, 그가 “예술은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식”이라고 일컬었듯이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경험과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이를 통해 내면의 성장에 다다르기를 의도한다.

‘다 다름(All difference)’과 ‘다다름(Arrival)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전시 타이틀은 이러한 외부 경험의 내면화를 강조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주제에 부합하는 30점 내외의 도서와 음반으로 구성했다. 현재 대구지역 내에서 판매 중인 독립서점, 출판사, 음반판매점, 뮤지션의 작품이다. 큐레이션 안내물에 작품 소개와 판매자·제작자 정보를 수록해 시민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12월 7일(토) 오후 2시에는 특강 프로그램인 저자와의 만남 ‘최소한의 인간’을 운영한다. 강연자로 초빙된 안보윤 소설가가 작가 본인의 소설 ‘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를 두고 “혹독한 세상 속에서 인간다운 선택을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에 대해 논한다.

2005년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안보윤 소설가는 최근에는 ‘애도의 방식’으로 2023년 제24회 이효석 문학상, ‘어떤 진심’으로 2023년 제68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강 프로그램 수강생은 선착순 25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구글 폼을 통한 온라인 신청(https://forms.gle/4iXFCaQxpTPx73qu9) 또는 전화 신청(053-430-5656)으로 접수한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원장은 “이음서재는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와 공간, 예술인을 알리고자 조성된 대구 시민을 위한 서재이다”며, “이번 전시를 관람하는 분들이 각 작품 속 다 다른 삶의 방식을 확인하고, 나아가 자신의 내적 성장에도 한 걸음 더 다다르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새로이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아트웨이는 12월 12일(목)~13일(금) 양일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형 행사 ‘윈터아트페스타’를 개최하고 공연, 강의, 체험, 오픈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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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